Section2

낯선, 낯설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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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현웅, 배운성, 리건영, 림홍은, 최도렬, 강정님, 박제일, 길진섭, 이쾌대, 한상익, 림군홍, 최재덕, 문학수, 김주경, 정온녀, 김만형

소개

북으로 간 미술가들은 삶과 예술의 반쪽을 북에서 보냈다. 그들은 북으로 간 뒤 어떻게 됐을까? 그들의 작품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 질문은 여러분을 두 번째 섹션으로 안내한다.
해방공간에서 미술인들은 여러 미술단체들을 설립하여 결속을 다지고 있었다. 그중 덕수궁 소재 '서울조형문화연구소'와 서양화가 배운성이 운영한 '서울연구소'는 이후 북한미술사의 토대를 만든 인물들이 대거 관여했던 점이 특징적이다. 정현웅, 정종여, 리석호, 이팔찬, 김만형, 이쾌대, 김용준, 배운성 등 이 시기 작가들 대부분은 일본유학하 엘리트들로 남북지역을 오가며 인적관계를 형성하였다. 북한의 미술사는 사실상 이 인사들에 의해 새롭게 구축한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쨰 장은 해방기와 이후 북한을 근거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북으로 간 미술가들 18명의 작품 88점을 조명한다. 제2의 생애를 보냈던 북한에서 그들이 펼친 예술의지와 낭만적이면서도 고뇌에 찬 뜨거운 가슴을 느껴보는 흔치 않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